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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 일상

저스트로 & 흐리마리 내돈내방 (공덕 맛집 & 효창공원 감성 술집/카페)


제가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유일하게 좋은 점을 고르라고 하면
귀한 인연들을 얻은거에요!😂

첫 입사를 하고,
팀원분들이 다 남자분이시다 보니,
타팀의 언니야가 저한테 많이 다가와줬어요!

같이 밥도 먹어주시고,
(물론 팀원들도 잘해주심)

“예쁘다~, 귀엽다~, 잘한다~” 이런만들로
자존감 지켜주는 최고의 언니야가 있었어요

하지만 힘들게 하는 상사나
꿈을 널리널리 펼치기엔 너무 작았던 회사이기에
언니야도 퇴사를 했지만,
여전히 연락하고 만나서 놀기도 해요!

역시나 맛있고 감성 넘치는 곳을 잘 찾는 언니야 덕분에
좋은 곳 다녀 온 후기 씁니다 ㅎㅎ

🌸렛츠~~~~꼬🌸


저스트로

공덕동 271 2층

🩵 예약하고 방문
🩵 워크인 가능
🩵 자리 다소 협소
🩵 월요일 휴무!

저스트로 입구


공덕역 3번 출구에서 쭈우욱 걷다가
한 번 골목길로 들어가면 보이는 곳이에요!

저스트로 외관

2층에 위치하고 있어요!

여긴 언니야가 많이 가본 곳이라고 해서 기대가 만땅!🕺🏻

계단 올라가는중

건물 옆쪽에 있는 계단을 올라가면 되어요!!!🏃🏻‍♀️‍➡️

그거 알아요?
잔뜩 신나서 식당 안을 못 찍음🙃

오픈 키친이어서
들어서자마자 맛있는 🫠냄새가 가득했어요!

미리 메뉴를 보기도 했고,
언니야가 인스타에 올리는 것도 봐서
후다닥 메뉴를 시켰어요!

🪄 콥샐러드
🪄 관자 플레이트
🪄 저스트버거
🪄 추천 화이트와인 (글라스)

저스트로 메뉴판



언니야 귀에 피날 정도로
회사에서 있던 일 쏟아내다보니,,
어느새 음식이 앞에..ㅋㅋㅋ

저스트로 콥샐러드

오기전붙터 너무 궁금했던 콥샐러드!
알록달록 보기 좋더니,
맛도 좋다~!~!

같이 준 드레싱도 부어서 쓱쓱 비벼(?) 먹었어요!

콥 샐러드 드레싱


샐러드로 입맛을 돋구고 있는데 나온 햄벍..🍔
우와,, 너무 귀여워ㅠ
만화에 나오는 햄버거 같았어요ㅠ
🍟 감튀 양도.. 미쳤다!!!

저스트 버거 그리고 관자 플레이트


반으로 갈라서 보여준 언니야덕에..
단면 미쳤따~!~!~!

패티를 직접 구우신 건지 육즙이 미쳤어요..
안에 들어간 소스도 너무너무 맛있던데요..후

저스트 버거 단면


세 번째로 관자 플레이트!

저스트로 관자 플레이트

밑에는 매쉬드 포테이토가 부드럽게 깔려있고,
위에는 베이컨, 관자, 아스파라거스가
큼직큼직하게 올려져 있었어요

근데 따뜻할 때 바로 드셔야 해요!!
관자도 보들보들하고,
베이컨의 짭조름함과 향이 너무 좋아요!

큼직한 재료들을 감싸던
매쉬드 포테이토도 너무 조화로웠어요ㅎㅎ


둘이서 세개 메뉴 다 먹지도 못 할만큼
양이 대박적~!



와인을 한잔씩 비우고 나니
알딸딸하니 기분이 좋드라구요~

언니가 밥을 사준다고 해서,
볼때마다 사주면 부담스러우니
다신(?) 안 본다고 협박을 했어요 ㅋㅅㅋ

그랬더니 언니야가 저에게 좋은 기회를!!
택시 타고 ‘커피 겸 바’로 가자~



흐리마리

서울 용산구 원효로35길 35 1층

🐈 예약 없이 방문
🐈 역이랑 꽤 멀어서 아쉽..
🐈 월/화요일 휴무!

흐리마리 입구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크으~’
역시 언니야가 찾은 멋찐 곳✨

저는 왜 이런 곳 못찾는건지?

입구부터 바이브가 남다르던 곳이었어요!

사실 카페인줄 알고 왔는데,
위스키랑 칵테일도 팔아서 망설임없이 술 마실걸 다짐..ㅎ

입구부터 그려진 고양이는
제 그림체랑 너무 비슷했어요!

내 그림


갑자기 내 그림 자랑 ㅋㅋㅋㅋ


아무튼 입구부터 독특한 흐리마리 입장!!


저희는 둘이라서
이것저것 구경할 겸 bar석에 앉았어요!

흐리마리 부엌

남의 집 부엌 훔쳐 찍는 기분..

아니 분명 예쁘게 꾸며진 부엌이었는데
내 사진에 담기니 좀..

제가 사진을 못 찍나봐요(?)

흐리마리 화장실

내부에 화장실도 있었어요!
한칸이긴 했지만, 어디 나가서 갈 일 없으니 편하더라구요!

흐리마리 메뉴판

아잌ㅋㅋㅋㅋ
메뉴판도 너무 귀엽죠?

안에 메뉴는 너무 많아서 못찍었는데,
인스타 참고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한글로 ‘흐리마리’ 치시면 나옵니다)

처음에는 각자 취향껏 골랐어요!
언니는 커피가 들어간레몬과 올리브’ 🍋🫒
저는 과일맛을 원해서9월의 서핑’ 🏄🏻‍♀️🌊

만드는 과정을 구경하는게 너무 재미있었어요 ㅎㅎ


*레몬과 올리브 제작 과정

레몬과 올리브
직접 커피를 추출하시다니..
위스키 들어감다~

저는 언니야 칵테일에는 커피가 들어가서,
상큼함은 없을 줄 알았는데,
‘레몬’이 들어간만큼 상큼했어요!

목넘김은 부드러운데,
술맛이 거의 안나고 향은 또 얼마나 상큼하던지..




* 9월의 서핑 제작과정


어쩌다 보니 내꺼 만드는 것만 영상으로 남김..

제가 고른 9월의 서핑은
🍊오렌지가 들어간 칵테일이었는데,

오렌지를 넣고 직접 즙을 짜내고,
과육이 들어간 상태로 위스키랑 탄산수를 넣어주셨어요!

달지 않아서 아쉬웠지만,
오렌지 향이 그대로 전달되는 상큼함이 대박이었습니다!

레몬과 올리브 / 9월의 서핑




배불러서 술만 먹자고 했지만,
그러기엔 너무 아쉬운거~

궁금해서 김 토스트🍞를 주문했어요!

흐리마리 김 토스트

처음 받자마자 ‘아니 이 냄새 모야!?’
버터향이 미쳤어요!!!!!

기대 만땅으로 슥삭슥삭 썰어서 먹었는데,
‘우음?음..음?’

뭐라 말로 표현이 안됨..
그냥 고소오오오오오한 빵에 짭짤한 김반찬 먹는 기분

아쉽지만 기대한 만큼은 아니었다~!ㅎㅎ




한 잔씩 더하려고,
언니는 사과 파이 칵테일,
나는 사장님께 추천 받기로!

“달달, 상큼한 칵테일 추천해주세요!”

사장님께서 총 4개를 추천해주셨는데,
2개밖에 기억이 안남..

‘바비’
‘생망고칵테일’

망고칵테일은 아직 메뉴판에 없지만,
인스타에는 올라간 메뉴라 하셔서,
오오~ 그럼 생망고 칵테일로 주세요!

너무 기대되잖아~
생망고 칵테일~

새 칵테일 기다리며,
아무래도 김토스트 말고 다른 안주를 도전하고싶어서..

“사장님 저희 한입 네모과자도 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다닥후다닥 만들어주시던 사장님,,
근데 제가 찍으니까 슬쩍 기다려주셔서
얼굴은 안나오시게 영상 담아버림!!!!!!!

쉐키쉐킷
올려주시는거 표고버섯인줄..
망고 칵테일 나갑니다~


타이밍 좋게 안주도 같이 나와서 한컷 📸ㅎㅎ

만드는것도 정성인데,,
🥭생망고 칵테일 핵 달달해!!!!!
인위적이지 않은 그 달달함!
(엄청 터무니 없이 단거 싫어하는 사람이라 장담함
그정도로 단건 아님)

근데 언니의 사과파이 칵테일 모야!!
더 맛있어!!
상큼 달달 그 잡채..
(저는 이제 언니야의 선택만 따릅니다..)

한입 네모 과자는 김토스트보다 내 취향!
근데 술이 달달해서 아쉬웠어요ㅠ..
다음엔 씁슬한 위스키랑 먹으면 엄청 맛있을 것 같아요!


또다시 회사에서 힘든 일 하면서
언니야 귀에 피나게 하는데,
사장님이 이런 써비스를…!


“ 달달하고 상큼한거 좋아하신다고 하셔서,
취향에 맞을만한거 드려봅니다 ㅎㅎ ”

미쳤다… 이거다…
근데 이름을 모른다…
다음에 가면 사진 보여드려야지…

새콤 달달하니.. 완전 제 취향이었어요 ㅎㅎ

오히려 생망고는 뒷전.. 이 술부터 드링킹..


마지막까지 너무 친절하신 사장님들 덕분에,
술 만드는 과정도 재미있게 보고,
맛있는 술 먹고 왔어요!

어린이 입맛인 제게는 안주가 쪼오끔 아쉬웠지만,
2차로 가서 분위기 있게 놀다 오기 너무 좋았어요 ㅎㅎ

짱!



개인적인 저스트로 총평 🕺🏻

🤤장점
- 음식 가성비 대박 (양, 맛 최고)
- 와인도 글라스 단위로 판매
- 깔끔한 내부

🥲단점
굳이 말하자면 내부가 좁은 편,,?


다음에 공덕 가면 또 갈 의향 완전 있어요!!!
아직 못 먹어본 메뉴가 많아요ㅠ
언니야가 또 놀러오랬어..

다음엔 라자냐 꼭 먹어보고 싶어요!!!



개인적인 흐리마리 총평 🕺🏻

🤤장점
- 분위기 최강
- 술 고르는 재미, 만드는거 보는 재미 대박적
- 사장님 최고

🥲단점
- 역에서 멀다..
- 간단한 안주로 프레첼 원츄..


다음에 효창공원앞역 쪽 놀러가면
한 번 더 가고 싶어요!

역에서 가까운 편은 아니다보니,
마음먹고 가야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그만큼 분위기 있는 이런 bar 찾기 어렵단 말이죠!


근처 놀러가시면 두 곳 모두 꼭 가보세요!!

* ‘저스트로’는 언니야 돈,
‘흐리마리’는 내 돈으로 직접 방문한 맛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