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오랜만에 찾아왔습니다,,
저,, 취업했어요!!!!!!!!!!!!!!!!
사실 다닌지 벌써 2달 됐답니다,, ㅎㅎ
바빠서 이거 올리는 것도 까먹었지 뭐에용?
그래서 지금이라도 올리려구요
다시는 오지 않은 신입 때의 일들을 하나하나 기록으로 남기고 싶거든요 ㅎㅎ
이런거 기억해두면 꼰대가 되지 않지 않을까요,,?ㅎㅎㅎ
'나도 그랬었지~' 하면서? ㅎㅎㅎ
** 첫 출근
이 날은 정말 정신이 없었어요..
아침부터 비가 왕창 왔거든요,,
단정하게 입고 다녀야 하는 회사여서, 평소 잘 입지도 않던 정장 차림으로 가는데,,
비오는 날씨가 얼마나 야속한지,,
축축해진 바지 밑단에, 발꿈치가 까져서 피도 났어요,,
진짜 신입답다 라는 생각밖에 안들더라구요 ㅋㅋㅋ
아무튼 도착한 회사에 인사팀을 찾아가서,
계약서를 확인하고 서명하고,
'데이터 분석'팀으로 이동했어요!
이동하는 내내 얼마나 떨리고 설레던지,,!?
'뭐라고 인사를 해야할까'
'나만 여자면 어떡하지?'
'불편해 하시지 않게 하려면 뭐라고 해야할까?'
진짜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ㅋㅋㅋ
딱 도착했을 때, 다 남자분이셔서 나는 너무 당황스러웠어여,,,
나는 여대를 나와서,,,,
남자분에게 어떻게 해야 예의있고,,,,
재미있는 후배(?)가 될 수 있는지 하나도 몰랐기 때문이쥬,,,,,,,,
하핳ㅎ하핳ㅎ,,
안녕하세욥//?ㅋㅋㅋㅋㅋㅋ
그치만,, 걱정했던 것과 달리
다들 너어어어어어어어무 잘 챙겨주시고,,
진짜 맛있는 것도 많이 챙겨주셨어요,, (맛있는거 주는 사람 = 좋은사람,,)
그렇게 뛰어난 실력을 갖춘 선배님들 사이에서 병아리같은 존재로 회사를 다니기 시작했답니다.. ㅎㅎㅎㅎㅎㅎ
약 한달 동안 내 표정은 늘 ㅇㅁㅇ!? ,,
진짜로요,, 진짜 이랬어요,,
뭐라고 묻기만 하셔도 ㅇㅁㅇ?
부르기만 하셔도 ㅇㅁ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마나 답답하셨을까,,
그래서 더 빨리 적응하고 배우려고,
항상 노트 들고 따라다니면서 무작정 다 적고,
다 외워버리려고 노력했어요ㅋㅋㅋㅋㅋ
무식해보이지만, 막상 닥치면 할 수 있는게 이것밖에 없답니다,,
왜냐면,,, 회사는,,, 학교가 아니잖아요,,?
계속 알려달라고 물어볼 수가 없었어요,, ㅋㅋ큐ㅠㅠ
이렇게 취준생에서 취뽀하고, 신입사원이 된 저는 아주 잘 지내고 있답니다,,!
앞으로도 제 커리어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 그리고 일상같은 추억을 공유하며 계속 이어갈게요!
그리고 이제 취뽀했으니, 해보고 싶던 화장품 블로깅도 해보고 싶네요 ㅎㅎㅎ
다음에 한 번 써볼게요!
첫 월급으로 구매했던 화장품이나, 물건 하울(?) 해봐야징~!
흐흐 그럼 여러분도 오늘 하루 고생하셨고 내일도 힘내세요!!!!!!!!!!!!!
와아~! 나도 이제 직장인이다~!
벌써 방학을 갖고 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웃긴 에피소드
저 이 날 새로운 바지 사서 진짜 신나게 입고 나가려고 했는데,
주머니가 꿰매져 있는거에요?
이런 바지 처음이라 가위로 자르고 나가야지 ~ 이러고 거실로 나왔는데,
할아버지가 잘라주시겠다며,,,,,,,,,,,
그만 주머니를 잘라버렸지 뭐람요...?
할아버지,,,?
(진짜 지금은 웃으면서 이야기 하지만, 그땐 눈물을 머금고 회사 갔어요,,
월간회의때 첫 인사해야해서 주머니 찢어진거 보이면 웃음거리 될 것 같았거든요,,ㅋㅋㅋㅋㅋ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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